문재인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아차산을 등반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1일 오후 청와대는 페이스북에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해맞이 산행 및 조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아침에 2019년을 빛낸 의인들과 해돋이 산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경자년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행을 함께한 의인은 학교 화재 현장에서 학생을 구한 이주영 안동 강남초등학교 교사, 강원도 계곡에서 초등학생을 구한 신준상 서해5도 특별경비단 경사, 휴무 날에 교통사고 부상자를 구한 이단비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사, 성폭행하려는 범인을 제압한 가수 에이톤 임지현씨, 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을 구조한 박기천씨, 신호 위반 차량 단속에 힘을 보탠 대학생 최세원씨, 지난해 설 근무 중에 순직한 윤한덕 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아들 윤형찬씨를 포함한 모두 7명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하며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한 뒤 “함께 새해를 맞게 돼 너무나 기쁘다.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또 국민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작년보다는 훨씬 더 희망찬, 한해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또 여러분들 집안에 행복 가득하면서 다들 건강하시길 빌겠다”고 기원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