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없는 전국노래자랑이란…” 송해 입원 소식에 쏟아진 응원

입력 2020-01-01 15:08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연합뉴스

‘전국노래자랑’ MC 송해(93)가 응급실로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송해 측에 따르면 지난 31일 밤 10시쯤 서울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입원 원인이 폐렴으로 알려졌으나 송해 측은 감기몸살이라고 밝혔다.

송해 측 관계자는 “폐렴 증세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번에는 감기몸살로 입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뒤 시청자들은 “쾌차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완쾌해서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송해 없는 전국노래자랑은 앙꼬 없는 찐빵” 등의 글을 올리며 쾌유를 기원했다.

올해 93세인 송해는 국내 연예가의 최고령 현역으로 건강하게 활동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내 고향 갈 때까지’라는 신곡을 발표하며 국내 최고령 음반 취입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는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 오프닝 무대를 직접 꾸미며 관객의 박수갈채를 끌어냈으며 전날에는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무대를 진행했다.

송해가 입원함에 따라 오는 12일로 예정된 ‘전국노래자랑’ 설 특집 방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대체 MC를 물색하는 중이다. 송해 측은 “그 다음 방송 녹화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해가 감기로 인해 ‘전국노래자랑’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9월 ‘전국노래자랑’ 리허설 도중 감기로 병원에 이송된 바 있다. 그러나 이 당시에도 한 회분 방송을 불참한 뒤 곧바로 복귀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