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10 라이트 실물 추정 유출…‘인덕션’ 카메라 눈길

입력 2020-01-01 15:07 수정 2020-01-01 15:17

갤럭시 노트10 라이트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유출됐다. 아이폰11 프로 처럼 후면 카메라가 사각형 블록 형태로 자리 잡은 ‘인덕션’ 디자인을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유튜브채널 테크토크TV는 갤럭시 노트10 라이트 사진을 1일 공개했다. 테크토크TV는 ”새로운 사각형 카메라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솔직히 보기에 좋다”고 첫 인상을 남겼다.

외신에 따르면 노트10 라이트는 6.5인치 혹은 6.7인치 풀HD 해상도의 플랫(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삼성전자가 노트 시리즈에 플랫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건 갤럭시 노트5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사용성 측면에서 플랫이 더 낫다며 플랫 디스플레이 출시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나, 삼성전자는 디자인 철학을 이유로 플랫 디스플레이 사용을 꺼려왔다. 노트10 라이트는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보다 대중성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 상단 가운데에 카메라가 1개 있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등 카메라 사양은 이전에 출시했던 제품에서 새로워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4500mAh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제품은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가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1월 중순부터는 판매가 예상된다. 가격은 600달러 중반대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