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너무 많은 동료를 잃었다, 더 잃지 않기를”

입력 2020-01-01 11:40
수영 인스타그램 캡처

소녀시대 수영(29)이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애도했다.

수영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마다 31일에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던 동료들의 얼굴이 그립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치레로 하는 말만 나누는 사이였을지라도 왠지 그립다. 특별 무대까지 준비하느라 지친 상태로 리허설을 하면서 눈을 마주치면 방긋 웃던 얼굴들이 그립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스팽글 의상에 쓸려 상처 난 팔뚝을 뒤에서 보면서 아구… 샤워할 때 따갑겠다… 같은 생각이 쌓여 서로 얼굴만 봐도 깊은 동지애가 생겼다. 보다 더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 긴 무대 시간, 더 반짝이는 무대의상, 그렇게 경쟁해야 했던 연말 무대 위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우린 더 애틋해졌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얼굴은 점점 희미해져 간다. 어떤 얼굴은 아직도 웃고 있다. 너무 많은 동료를 잃었다. 새해엔 더 이상 잃지 않기를. 해사한 미소가 눈물로 지워지지 않기를. 모두가 안녕하기를”이라며 세상을 떠난 연예계 동료들을 추모했다.

지난해는 유난히 연예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자주 전해진 해였다. 배우 구본임, 차인하, 전미선, 가수 우혜미, 설리, 구하라 등 많은 연예인이 유명을 달리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