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31일 열린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수지는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수지는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고해리 역을 맡았다.
이날 수지는 수상소감에서 “굉장히 떨린다”며 “너무 감사드린다. 수많은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지는 “내가 부족해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게 부끄럽다. 많은 스태프분들 대신해 받는 상이라 생각하겠다”며 “감독님, 날카롭고 정확한 디렉션으로 놓치는 부분 없이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다. 작가님 대본을 보고 가슴 뜨거워지는 순간이 많았는데 고해리라는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힘들 때마다 ‘해리가 잘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칭찬과 격려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울먹였다.
그러나 최우수상 수상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했다.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의 김선아(46), ‘닥터탐정’의 박진희(41), ‘VIP’의 장나라 등 쟁쟁한 최우수상 후보들을 제치고 수지가 수상한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수지가 최우수상이라고? 진짜 이해가 안가네’ ‘수지 최우수상은 말도 안 됨 수상 순간 갑분싸’ ‘뻔뻔 멘탈 강해 수상소감 최우수연기상 맞네 연기 잘하네’ 등 수지의 수상을 인정하지 않거나 조롱하는 댓글이 대다수였다.
한 네티즌은 “대사는 그냥 책 읽는 것 같고 특히 총 쏘는 장면은 그냥 코미디”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평범하고 존재감 없는 연기”라고 수상에 의문을 표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