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자년 새해 첫날이 밝았다. 전국은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다양한 해돋이 명소로 몰려든 인파들로 북적였다.
첫해는 오전 7시31분 울산 간절곶에서 시작돼 강원지역에서는 오전 7시38분 삼척과 동해를 시작으로 동해안 수평선 위로 희망찬 첫해가 솟았다.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정동진·경포·속초·낙산·망상 등에는 이날 해맞이객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첫해가 수평선 위로 떠오르자 해맞이객들은 탄성을 터뜨리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각자 품은 새해 소원을 빌었다.
태양이 점차 떠오르며 아름다운 ‘오메가(Ω) 모양’을 연출하자 사람들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힘겨웠던 지난해를 훌훌 털고 행복한 2020년이 되기를 바랐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강원 해맞이 명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저마다의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동해 망상 해변, 양양 낙산 해변, 고성 화진포 등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만끽했다.
소설희 인턴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