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신산업과 신청사, 신공항이 함께 하는 ‘새로운 대구’ 건설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원년”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염원하는 250만 대구시민의 부름을 받아 시장으로 일한 지 어느덧 5년이 지났다”며 “대구는 그동안 시민소통을 기반으로 미래신산업 육성과 혁신인재 양성, 따뜻한 대구공동체 조성 등 많은 성과를 냈고 특히 지난달 15년간 난제였던 신청사 건립지를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새마을운동 50주년, 2·28 민주운동 60주년, 6·25전쟁 발발 70주년이자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을 시민의 날로 선포하는 첫 해”라며 “올 한 해도 우리에게 녹록치 않은 시간이 될 것이지만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미래를 내다보면서도 소처럼 우직하게 나아가는 호시우보(虎視牛步),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시장은 “올 한해 미래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대구를 따뜻하고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 것은 물론 즐거움이 넘치는 곳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가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것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K-POP 글로벌 콘서트 개최, 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구·경북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컬러풀페스티벌, 치맥페스티벌 등 100만명 이상이 함께 즐기는 축제는 물론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등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