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과 함께 ‘먹통’…카카오톡 오류에 불편 호소

입력 2020-01-01 06:43

1월 1일 시작과 동시에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많은 네티즌은 “카카오톡이 먹통이 됐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필 0시 정각에 오류가 나냐” “새해 인사도 못 하겠네” “나만 안 되는 건가?” “일부 사용자가 아니라 전부 안 되는 것 같은데…”등의 불만이 쇄도했다.

일각에선 새해 인사로 다수의 이용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통신체증에 따른 장애 현상이 나타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이용자 수만 5000만명에 달한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 오류로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이유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카카오톡 오류가 오르내렸다. 이에 카카오는 자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트위터를 통해 “오늘(1일) 0시 00분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일부 사용자에게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 중”이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 빠르게 마무리하겠다”고 공지했다.

2시간 후엔 다시 트위터를 통해 “0시0분부터 2시 15분까지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일부 사용자에게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며 “장애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시작했고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다. 새해 첫 날부터 불편을 겪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