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역화폐 20만원?’

입력 2019-12-31 20:28

경기도 화성시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면 지역화폐로 20만원을 주기로 했다.


화성시는 자진반납 확대시행을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조사업과 별도로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확대 지원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중 반납일 까지 실제 운전하였음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보험증서 등)와 함께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시민에게는 지역화폐 10만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예산 1000만원을 확보했다.

대상자는 경찰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반납 후 보험증서 등 운전여부 확인서류와 함께 시 교통행정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9월 2일부터 경기도 보조사업으로 화성시에 주소지를 둔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자에게 지역화폐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시 자체사업과 경기도 보조사업을 합해 운전면허 자진반납자에게는 20만원의 지역화폐가 제공된다.


김기용 시 교통행정과장은 “실제 운전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