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선박 충돌…승선원 12명 전원 구조

입력 2019-12-31 17:25
31일 경북 포항시 장기면 양포리 동방 20㎞ 해상에서 러시아 국적 상선과 충돌 사고로 전복된 채낚기 어선 A호가 해상에 표류 중인 모습.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선박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동방 20㎞ 해상에서 채낚기 어선 A호(29t, 선원 12명)와 러시아 국적 상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는 선수 일부만 남겨놓고 전복돼 해상에 표류 중이다.

승선원 12명은 인근에 항해 중이던 채낚기 어선 B호(28t)에 의해 구조됐으며, 모두 건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