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600만 넘어 1000만 향해… ‘국제시장’보다 빠르다

입력 2019-12-31 10:58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배수지 주연의 영화 ‘백두산’이 개봉 13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12월 개봉해 전 세대를 사로잡은 ‘국제시장’(최종 1425만7115명)의 개봉 16일째 6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앞서는 수치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시각적 스펙터클을 바탕으로 유쾌한 유머 코드와 가족애를 자극하는 내용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시동’ 외에 눈에 띄는 경쟁작도 없어 당분간 흥행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세대로라면 새해 첫 1000만 흥행도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