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비닐하우스에 들어갔다가 불을 내고 달아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1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대학생 A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9일 오전 5시 30분쯤 광주 남구 양과동 농기계 보관 창고로 쓰던 비닐하우스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인근에서 동아리 사람들과 술을 마신 후 추위를 피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들어갔다가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화재의 고의성이 있는지를 파악해 A씨에게 방화 또는 실화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