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30일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차인혁 부사장을 CJ올리브네트웍스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차 신임 대표는 배우 차인표의 형으로도 유명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지주 자회사로 CJ그룹에서 IT컨설팅과 시스템통합(SI), 데이터센터, 모바일서비스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차 대표가 CJ그룹의 IT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오너일가의 경영승계 작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 대표는 항만회사 우성해운의 회장인 차수웅씨의 3남 1녀 중 장남이다. 차인표가 차남이며, 막내 남동생은 지난 2013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차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삼성 SDS 상무, SK텔레콤 전무를 거쳐 지난 9월 CJ그룹에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IT업계 전문가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