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도르트문트행 이적료 2100만 유로… 황희찬은 2300만 유로?

입력 2019-12-30 08:40
‘황소’ 황희찬(23)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호흡을 맞췄던 ‘젊은 피’ 골잡이 엘링 홀란드(19·노르웨이)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홀란드. 인스타그램 캡처

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로운 19세 공격수 홀란드와 2024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홀란드의 몸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영국 일간지 더선은 “이적료는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2100만 유로(약 272억원)에 주급은 15만 유로(약 1억9400만원)”라고 전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다.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치르며 8골을 터트린 홀란드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도 14경기 동안 16골을 쏘아 올렸다.

컵 대회 등을 포함하면 홀란드는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총 22경기에 출전해 28골을 쏟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도 홀란드 영입에 눈독을 들였지만 결국 홀란드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홀란드는 내달 3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시작되는 도르트문트의 동계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이적이 거론되고 있다.

독일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은 황희찬이 2020년 1월 2300만 파운드(약 350억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로 이적한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 보다 이적료가 3배 많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EPL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리거가 된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