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죽을 죄, 다신 상 못받을 줄” 노홍철 수상소감

입력 2019-12-30 05:32
방송인 노홍철이 29일 방송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MBC 방송화면 캡처

그는 수상 소감에서 “5년 전에 나쁜 일로 죽을죄를 지어서 당연히 이런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죽을 때까지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연히 (수상자가) 아닐 거라 생각했다”면서 “매니저는 휴가를 간 상태여서 정형돈씨 매니저가 절 데려다 줬고 유재석씨 코디네이터가 급하게 옷을 마련해 줬다. 면도도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 탈색을 하다 머리카락이 모두 녹아버렸다며 모자를 벗기도 했다. 이어 “오늘 좋은 날인데 들떠서 사고 치는 연예인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소감을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에서 “다시 무한도전으로 큰 상 받았으면 좋겠다” “덤덤하게 죄를 뉘우치는 모습 보기 좋았다”는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