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DRX)가 ‘2019 LoL KeSPA컵’ 8강 2라운드에 합류했다.
DRX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 8강 1라운드 경기에서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소속의 스피어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격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담원 게이밍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일방적 세트스코어와 달리 어려운 게임을 펼쳤다. 1세트는 스피어 게이밍의 초반 기세가 몹시 매서웠다. DRX는 상대에게 드래곤 버프 4개를 연이어 뺏겼다. 이들은 ‘쵸비’ 정지훈(오른)이 후반 대규모 교전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한 덕에 승리했다. DRX는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연이어 처치, 가까스로 스피어 게이밍 넥서스에 도달했다.
2세트에도 접전을 펼쳤다. 승패는 후반 교전 집중력에서 갈렸다. DRX는 21분경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를 호출해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 스피어 게이밍에게 버프를 빼앗기면서 승리 동력을 잃었다. DRX의 저력은 전투에서 나왔다. 이들은 버프 강탈 후 이어진 두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연속 에이스를 띄웠다. 순식간에 상대와의 격차를 벌린 DRX는 그대로 미드를 돌파,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