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하천 속에서 발견된 승용차 뒷좌석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나주시 남평읍 지석천에 오래전 빠진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차량은 프라이드 승용차로, 하천 정비사업 중인 건설사 관계자가 발견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이날 드론을 띄워 하천 주변을 점검하던 중 수면 위로 보이는 차량 지붕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DNA 조사를 통해 발견된 유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범죄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나주 하천에 빠진 차량 뒷좌석에 사람 유골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9-12-29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