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 작가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유시민을) 정식 비판한다. 이래도 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공 작가는 “이 언어들을 차마 옮기지도 못하겠다”며 “김어준은 그렇다 쳐도 유시민 이사장님, 이게 노무현재단 공식 방송에서 검찰을 두둔하며 조국 장관 가족의 고통을 비웃고 속된 말을 써가며 낄낄거릴 일이냐”고 지적했다.
공 작가는 글과 함께 알릴레오 43회 영상 일부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김어준은 조국 일가와 관련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도 높은 수사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김어준은 조 전 장관과 윤 총장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부분을 설명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을 ‘아버지와 아들’ 관계에 비유했다. 윤 총장이 ‘아버지(문재인)의 성공을 바라는 아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어준은 “(그런데) 형제 중에 불량 아들이 있다. 바로 조씨”라며 조 전 장관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불량 아들이 있다. 호적에서 파야 된다”고 말하며 김어준에 동조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김어준은 “(아버지를 돕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을 것”이라며 “검찰은 그들만의 방식대로 (조 전 장관의) 목을 따버린 거다. 그들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아직 못 땄어. 따려고 하고 있지”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