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이번엔 유시민 저격…“조국 가족 고통, 낄낄대며 비웃어”

입력 2019-12-29 17:51
공지영 작가(왼쪽)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및 연합뉴스

공지영 작가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 작가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유시민을) 정식 비판한다. 이래도 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공 작가는 “이 언어들을 차마 옮기지도 못하겠다”며 “김어준은 그렇다 쳐도 유시민 이사장님, 이게 노무현재단 공식 방송에서 검찰을 두둔하며 조국 장관 가족의 고통을 비웃고 속된 말을 써가며 낄낄거릴 일이냐”고 지적했다.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

공 작가는 글과 함께 알릴레오 43회 영상 일부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김어준은 조국 일가와 관련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도 높은 수사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김어준은 조 전 장관과 윤 총장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부분을 설명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을 ‘아버지와 아들’ 관계에 비유했다. 윤 총장이 ‘아버지(문재인)의 성공을 바라는 아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어준은 “(그런데) 형제 중에 불량 아들이 있다. 바로 조씨”라며 조 전 장관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불량 아들이 있다. 호적에서 파야 된다”고 말하며 김어준에 동조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김어준은 “(아버지를 돕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을 것”이라며 “검찰은 그들만의 방식대로 (조 전 장관의) 목을 따버린 거다. 그들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아직 못 땄어. 따려고 하고 있지”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