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막판 일정 조정해 ‘펭수’와 제야의 종 울린다

입력 2019-12-29 15:4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울리게 됐다. 이날 돌풍을 일으키는 펭수도 함께 한다.

서울시는 류현진이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지난 26일 공개된 타종자 명단에 없었으나 막판 일정 조정에 성공하면서 타종 행사에 합류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에게도 타종 행사 참석을 요청했지만 이적 계약 등으로 일정 조정이 어려웠다”며 “다행히 계약이 마무리되고 류 선수가 내일 귀국함에 따라 행사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펭수 등 앞서 발표된 시민 대표 11명과 함께 내년 1월 1일 0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달러(약 928억원)에 계약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