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유통된 농산물·가공식품, 곰팡이독소에서 ‘안전’

입력 2019-12-29 15:07

충남에서 유통되는 농산물·가공식품 등이 곰팡이독소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11월 도내에서 유통된 농산물·가공식품 등 67품목 270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했다고 29일 밝혔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가 생성하는 2차 대사산물로 주로 곡류, 견과류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농산물에서 많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곰팡이독소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곰팡이독소의 종류로는 아플라톡신,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이 있다.

그중 가장 강력한 독성물질인 아플라톡신은 장기간 섭취하면 면역 체계 저하, 간경변 및 간암을 유발시키는 발암물질 1그룹으로 분류돼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역시 아플라톡신(B1, B2, G1, G2) 검출 여부를 정밀 검사했다.

곰팡이독소 오염에 대한 기준·규격 설정 모니터링 사업의 자세한 결과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