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경북 경주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45일간 열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평가용역 결과를 29일 밝혔다.
평가 용역을 맡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보고서를 통해 관람객(1000명) 대상 정량·정성 조사결과와 전문가 평가, 종합평가, 경제효과분석, 향후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을 자세하게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 경제효과는 123억7000만원, 사회 간접 효과는 388억4000만원으로 경제효과는 512억1000만원에 달했다.
관람객은 31만1168명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중 경주시민은 5만6000여명,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25만4000여명으로 4.5배에 달했다.
축제 방문자는 60대(23.2%)가 가장 많았으며 40대(19.1%), 30대(16.5%)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5.6%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22.4%), 대구(15.5%), 서울․경기(9.5%) 순이었다.
응답자 중 60.4%가 경주엑스포에 처음 방문했으며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엔 가족·친지 68.4%, 친구·연인 19% 등 순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행사 전반의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07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재방문 또는 타인에게 추천의사(5.34), 내용이 재밌다(5.17), 지역 문화를 알게 됐다(5.14) 등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중에는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은 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가 7점 만점에 5.62점을 받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경주타워 전망층의 4방면 전면 유리에 가변형 스크린을 적용해 8세기 서라벌의 모습을 보인 ‘신라천년, 미래천년’이 5.53점으로 뒤를 이었고 솔거미술관에서 열린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展이 그다음을 차지해 첨단 ICT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전문가들은 야간 콘텐츠 도입과 이를 통한 공간 확대 및 사용, 높은 수준의 안내 서비스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경주엑스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 행사다”며 “여러 지표를 통해 경제효과와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가치를 재확인한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해 365일 힐링문화파크로 더욱 성장시켜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