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경찰서는 ‘무시당했다’는 등의 이유로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74)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45분쯤 영동군 자신의 집 안방에서 말다툼하던 아내 B(72)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다는 말을 하는 등 무시당해 화가 나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무시당했다” 아내 살해한 70대
입력 2019-12-28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