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00돈 산다더니…” 직거래하던 40대, 무차별 폭행에 중태

입력 2019-12-28 00:10
게티이미지뱅크

금 100돈을 직거래하려던 40대 남성이 거래 상대방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금과 차를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10시20분쯤 충남 계룡시 한 도로에서 20대로 추정되는 괴한이 A씨(44)를 둔기로 폭행한 뒤 시가 2000만원 상당의 금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수차례 머리를 폭행당한 A씨는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정신을 잃기 전 “금 100돈을 사겠다는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변 사람에게 전한 것을 토대로 괴한이 타고 달아난 A씨의 승용차를 수배하는 한편, CCTV영상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또, 경찰은 A씨와 괴한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알게 된 것으로 보고 A씨의 사이트 접속 이력 등을 확인하고 있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