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식을 전달하던 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이 하나둘 종영하기 시작했다.
MBC는 27일 “변화하는 방송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했다”며 1999년부터 20년간 방송해 온 ‘섹션TV 연예통신’을 종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자 최장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KBS ‘연예가중계’도 종영을 피할 수 없었다. KBS는 지난달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유로 ‘연예가중계’의 종영을 결정했다.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종영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디어 환경 변화가 꼽힌다. 대중이 연예 뉴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받아보게 되면서 TV 연예 뉴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