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MLB 최고 타자는 마이크 트라웃”

입력 2019-12-27 13:41
마이크 트라웃. 뉴시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8)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0년대 최고 타자’로 꼽혔다.

미국 NBC는 27일(한국시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10년 성적을 살피며 최고 타자 5명을 선정하고 트라웃을 1위에 올렸다.

2009년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트라웃은 2011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듬해부터 에인절스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트라웃은 2012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4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트라웃은 올해까지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고 8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그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1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출루율 0.419, 장타율 0.581, 285홈런, 752타점, 903득점, 20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엄청난 활약에도 아직 타격 타이틀 홀더가 되지 못했다. NBC는 “이 정도 타자가 타격 어떤 부문에서도 1위를 한 적이 없다는 것도 특이한 일”이라면서 “여전히 28세인 그가 10년 후인 2020년대도 최고 타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C는 트라웃과 함께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출루 기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정점을 향해 치닫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를 최고 타자 5인으로 선정했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