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랭킹은 인기투표 아니다, 내가 페더급 2위”

입력 2019-12-27 11:00
지난 21일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에서 에드가를 꺾은 정찬성. 연합뉴스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이 UFC 페더급 랭킹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UFC는 26일(한국시간) 12월 셋째 주 경기 결과가 반영된 새로운 랭킹을 공개했다. 정찬성은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하지만 정찬성에게 페더급 랭킹 4위가 불만족스러운 수치다.

정찬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명은 랭킹 11위를 상대로 승리했고, 또 다른 한 명은 13개월 동안 싸우지 않았다”며 “이것은 인기투표가 아니다. 내가 랭킹 2위”라고 주장했다.

정찬성이 ‘랭킹 11위를 상대로 승리했다’ 언급한 선수는 랭킹 3위에 오른 마고메드샤리포프다. 마고메드샤리포프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켈빈 케이터(11위)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또 다른 선수는 랭킹 2위 오르테가다.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할로웨이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13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다. 오르테가는 이번 UFC 부산 대회에서 정찬성과 맞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정찬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프랭키 에드가(38)에게 1라운드 3분18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찬성은 최근 4경기 중 승리한 3경기 모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