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통해 단단한 팀워크를 얻어가고 싶습니다.”
스피어 게이밍(SPG) 정글러 ‘윈터’ 김요한이 ‘2019 LoL KeSPA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SPG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 16강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8강 1라운드에 진출한 SPG는 오는 29일 드래곤X(DRX)와 8강 2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요한은 승리를 예감한 채로 경기장에 왔다고 밝혔다. 그는 “1세트는 바텀이 주도권을 갖고 있었다. 미드도 싸움이 할 만해져 드래곤 4스택을 바라보자는 콜이 나왔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다소 고전했던 2세트에 대해선 “사거리가 짧고 팀파이트가 불리한 조합이었는데 탑라이너가 좋은 플레이를 펼쳐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SPG는 김요한을 제외한 4인이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다. 김요한은 “리빌딩 초반에는 각자 생각이 달라 팀워크가 잘 안 맞았다. 현재는 스크림을 하면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 있다”면서 “이번 KeSPA컵에서 단단한 팀워크를 얻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요한은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예선전을 통과해 챌린저스에 입성한 순수 아마추어 출신 선수다. 공격적인 정글러를 지향한다는 김요한은 “차기 시즌 챌린저스에서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면서 “다음 DRX전은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