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올해 1000만명 관광객 돌파

입력 2019-12-26 18:17
전남 순천시청<사진=순천시 제공>

올해 전남 순천시를 찾아온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성탄절인 전날 오후 9시까지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1002만2502명이 방문했다.

순천시는 2019년 목표대로 1000만 관광객 유치가 순조롭게 달성됨에 따라 26일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순천 천만인을 껴안다'를 주제로 '1000만 관광객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한 시민들을 위해서 1000명의 시민과 함께 하는 '천만 댄스 퍼포먼스'를 비롯해 '축하 불꽃 세리머니','감사 떡케이크 나눔 및 축하 공연'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시는 2019년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고품격 생태관광 거점도시 순천',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행복한 여행지 순천 완성'이라는 비전과 목표 아래'2019 순천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한 해 동안 1000만 관광객 방문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 청계광장 상징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민·관 합동 관광객 맞이 친절 서비스 캠페인, 순천시 76개 부서 공직자들의 250여개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 방문 홍보, 지상파 3개 방송 및 케이블 TV의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홍보, 요요미 등 유튜버의 SNS 연계 홍보 등에 주력했다.

또 대만 크루즈선 연계 외국인 유치 활동, 국내·외 여행사 및 여행기자, 유명 블로거 팸투어 홍보 등 단체 관광객 유치 활동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관광 안내리후렛 등 다양한 관광 홍보물 제작, 주요 관광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 안내 시설물 정비 및 홍보 시설물 설치를 통한 관광 인프라 정비를 추진했다.

시 공무원과 시민들은 모처럼 맞은 순천방문의 해를 놓치지 않고 '고품격 생태문화 관광도시로의 도약'과 '2019 다시 찾는 관광 도시 모델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허석 순천시장은 "올해 추진한 ‘2019 순천방문의 해’는 순천시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올해 조성된 인프라를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마케팅으로 1500만 명, 20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