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신 한파…내일 서울 체감기온 -11도 ‘뚝’

입력 2019-12-26 18:14
국민일보 DB

27일 서울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다. 대신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걷혀 대기질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27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2도(평년 영하 11∼1도), 낮 기온은 1∼8도(평년 1∼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이 26일 예보했다.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고 전남은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때문에 중부 지방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7도가량 낮은 영하 10∼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여기에 바람이 초속 3∼4m로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6∼영하 8도까지 내려가면서 춥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바람은 초속 3m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겠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다만 전날인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 운전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 영서와 산지, 충북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서해남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은 26일 오후 현재 대부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 일부 해상은 26일 오후 7시 발효 예정이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 항해, 조업하는 선박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