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마지막 내부 FA 진해수(33)와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진해수와 계약 기간 3년(2+1년), 총액 14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인센티브 1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진해수는 2006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 데뷔한 뒤 SK 와이번스를 거쳐 2015시즌부터 LG에서 뛰었다. 통산 579경기에 등판해 419과 3분의 1이닝 동안 14승 28패 11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 24홀드를 기록해 리그 최다 홀드 1위를 기록했고, 2019시즌엔 3승 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3.43으로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진해수는 “내년 시즌 준비 잘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진해수는 팀 불펜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잘 이끌며 중심을 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LG는 유격수 오지환, 투수 송은범, 진해수 등 내부 FA 선수 셋의 잔류를 확정 지으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