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민선7기 이재준 고양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오는 27일 고시되는 등 본격 추진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6월 공모선정 발표 후 민선7기 핵심 공약으로 선정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드디어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2019년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위해 국토부, 경기도, 고양시의회가 한마음으로 땀 흘리며 달렸던 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어려운 인허가 협의과정 속에 6개월 만에 구역지정을 달성했고,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사업출자금 753억원 전액 확보와 일산테크노밸리 특별회계 250억원 수립,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처 공업지역 물량 10만㎡ 배정 등 사업재원 및 앵커기업 유치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산테크노밸리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2017년 체결된 4자 공동사업협약에 포함됐던 ‘미분양 업무시설용지의 고양시 매입 확약’ 조항을 삭제하는 변경협약을 체결해 고양시 재무안정성과 사업의 공익성을 더욱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코엑스에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 이후 “2020년에는 일산테크노밸리 핵심 추진과제 실행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성공궤도에 안착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추진 일정과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향후 추진일정을 살펴보면 2020년 4월 보상절차를 착수해 하반기 내에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2020년 말까지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021년 상반기 착공, 2022년 말 용지분양 실시, 2023년까지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사업의 핵심추진과제로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조속한 보상실시 및 공사착공’ ‘기업유치를 위한 현장투자 설명회와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착수’ ‘역세권 테크노밸리로서 광역교통망 확보를 위한 테크노밸리역 유치 타당성 검토완료’ ‘장항수로·한류천을 활용한 도심 속 걷고 싶은 특화 생태거리 조성’ ‘기업유치 전초기지인 (가칭)고양 전략산업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투자’ 등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민선7기에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고부가가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제고 등을 통해 일산권역을 비롯한 고양시의 도시성장미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일산테크노밸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겠다”고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