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여는자활심터 부평역 북광장에서 거리노숙인 성탄행사 펼쳐

입력 2019-12-26 16:00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이사장 이준모) 내일을여는자활쉼터(시설장 이금옥)는 22일 부평역 북광장에서 ‘거리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성탄 행복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운 겨울철 인천지역 거리노숙인들과 함께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동절기 기간 동안 거리에서 사망사건사고 등을 미연 방지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으로 동절기 물품꾸러미(내복, 속옷, 워머, 양말, 겨울바지, 겨울윗도리, 연고, 쌍화탕 등)를 거리노숙인 120여명에게 지급하고 도시락과 어묵탕을 대접한 것이다.
다.

이들은 거리노숙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돌아보며 위기상황에 처한 노숙인들을 아웃리치상담을 통해 시설 및 병원에 연계하는 데에도 힘썼다.

내일을여는자활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야간아웃리치상담(노숙인 밀집지역인 부평역, 인천터미널, 주안역, 동인천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동절기 기간에는 집중아웃리치상담을 통해 거리에 방치되어 있는 분들을 위해 노숙인시설, 인천의료원, 알코올병원 등 소외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2일 진행한 ‘거리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성탄 행복 나눔’ 행사는 (사)인천내일을여는집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해인교회 성도들이 모두 산타복으로 갈아입고 노숙인들과 함께 성탄의 행복을 나누며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성탄 나눔 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이금옥 내일을여는자활쉼터 시설장은 “행사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노숙인들이 추운 겨울철 조금이나마 성탄의 기쁨과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추운 겨울철 거리노숙인에 대한 한파와 겨울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을 위해 그들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다니며 아웃리치상담을 통해 시설로 연계해 자립·자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