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진실의 힘이 더 강하게 될 것”

입력 2019-12-26 14:49
달라이 라마. 연합뉴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84)가 “중국은 무력을 휘두르지만 우리는 진실의 힘을 갖고 있다”며 “결국에는 총포의 힘보다 진실의 힘이 더욱 강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26일 인도 ANI통신에 따르면 전날 달라이 라마는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불교 신자를 보유한 나라 중 하나”라며 “그 신자들은 우리가 수행하는 불교가 진실하다는 점을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모든 이들은 인간으로서 행복하고 만족하면서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는 연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사회적인 동물이 되는 데에 자리 잡고 있다”며 “모든 인간은 연민을 갖고 태어난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의 종교 분쟁 문제에 관해서도 달라이 라마는 “오늘날 사람들은 종교의 이름으로 다른 이를 죽인다. 그들은 모든 종교가 사랑이라는 동일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