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최성해 동양대 총장 사직서 냈다

입력 2019-12-26 14:12
최성해 동양대 총장. 연합뉴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26일 오전 대학법인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최근 교육부로부터 학력 위조로 면직 요구를 받았다.

오마이뉴스는 최 총장이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법인이사회에 이사장이 왔기에 사직서를 냈다”면서 “사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썼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9일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박사학위 등 최 총장의 3개 학력이 가짜였다고 발표하고, 동양대 법인 이사회에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이 교육부에 이의제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사직서 제출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동양대 법인인 현암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 사직 이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