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거제도 거미새라면에 “초심 다 잃어버려”

입력 2019-12-26 10:22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지난 25일 겨울특집을 맞아 거제도 거미새 라면집(도시락집)을 재점검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겨울 특집 방송을 하는 이유는 백종원의 솔루션을 거친 식당들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초심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앞서 포방터 시장의 ‘연돈’이나 ‘홍탁집’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영업하고 있어 백종원의 호평을 받았다.

방문객들의 부정적인 후기가 많았던 거제도는 긴급점검 1순위로 거론됐다. 도시락집을 방문하기 전 방문객들의 최근 후기를 확인하던 백종원은 부정적인 후기가 대부분이자 “가장 믿었던 집인데 주인이 바뀐 것 같다”고 실망스러워했다.

방문객 후기에는 “맛이 평범하다” “방송과 달리 톳 김밥에 톳 양이 너무 적다” “맛있다는 거 거짓말이다”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진짜 톳 양이 왜 이러냐”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또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고 가려면 1인 1라면 필수 주문’ ‘만원 이하는 현금결제 부탁’이라는 문구에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해당 가게에 도착해 직접 라면 맛을 본 백종원은 “국물 맛이 이게 맞냐, 나는 이런 맛을 가르쳐 준 적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손님들이 넘쳐나니까 초심을 다 잃어버린 것이다”라며 가게 사장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거미새 라면 긴급점검 편은 오는 1월 1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