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다이나믹스가 챌린저스 경쟁자를 꺾고 상위 라운드에 안착했다.
다이나믹스는 2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 1라운드 16강전에서 아수라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다이나믹스가 1세트에서 24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이며 아수라를 꽁꽁 묶었다. ‘갱남’ 서진영의 올라프가 이른 시간 바텀 다이브로 킬을 만들어냈고, 이후 바텀 듀오 대결에서 다이나믹스가 대승을 거뒀다. ‘페이즈’ 서대길의 바루스가 5킬을 쌓았다. 드래곤 버프는 다이나믹스의 차지였다.
아수라 탑라이너 ‘리갱크’ 송용훈의 피오라가 초반 잘 성장했지만 계속되는 견제로 점점 힘을 잃었다. 피오라의 스플릿 푸시를 틀어막은 다이나믹스는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시나브로 타워를 철거했다. 결국 탑라인으로 한점 돌파하는 다이나믹스를 아수라는 막지 못하고 넥서스를 허용했다.
2세트도 다이나믹스가 이겼다. 이번에도 초반부터 다이나믹스가 밀어붙였다. 바텀 듀오 전투에서 아수라가 소폭 앞서나갔지만 상체에서 다이나믹스가 연달아 승리의 나팔을 불었다. 협곡의 전령으로 미드 타워를 파괴한 뒤 드래곤까지 챙긴 다이나믹스는 솔로킬이 계속 나오며 주도권을 쥐었다.
‘리치’ 이재원의 아트록스와 ‘쿠잔’ 이성혁의 신드라가 안정적으로 성장한 반면 아수라는 주요 딜러진의 성장이 더뎠다. 두 번째 전령으로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 다이나믹스는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하다가 ‘주한’ 이주한의 녹턴에게 스틸을 허용했다.
골드 균형이 맞춰졌지만 4번째 드래곤 버프를 다이나믹스가 차지하며 반전을 나오지 않았다. 피오라의 스플릿 푸시를 억제한 다이나믹스는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버프를 챙기고 대승을 거뒀다. 재정비 후 전진한 다이나믹스를 막을 수 없었다. 쌍둥이타워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다이나믹스는 넥서스를 철거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