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드’ 김태민 “새로 합류한 상체 셋이 제일 말 많다”

입력 2019-12-25 18:51

김태민이 새 팀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리드’ 김태민이 정글러로 맹활약한 젠지는 2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 1라운드 16강전에서 GC 부산 어센션을 2대 0으로 이겼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김태민은 “SKT에 있다가 이제 젠지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상대가 약하다고 했지만 방심 없이 하는 것 한다는 마음으로 했다.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 (코치진은) 상대가 약팀이라 생각하지 말고 방심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태민은 “이번 경기만 놓고 (강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같은 LCK팀이 아니다. 저희가 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당장 그런 부분을 생각하는 건 없다. 나날이 발전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한계치를 정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 젠지 유니폼이 마음에 든다고 한 김태민은 “유니폼 지금도 예쁜데, 곧 바뀐다고 한다. 기대해볼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새 팀에서의 생활을 묻자 김태민은 “나이대가 두루두루 비슷하다. 멤버 6명이 한 숙소에서 생활하다보니 두루두루 잘 친하게 지내는 것 같다”면서 “‘라스칼’이 웃긴 것 같은데 사실 다 웃기다. 새로 합류한 상체 세 명이 제일 말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반지원정대’라는 팀 별명에 대해 “좋은 별명이 달린 것 같다”고 호평했다

KeSPA컵 목표를 묻자 “설레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하자는 마음이다”고 했다

올스타전 다녀온 소감을 묻자 “‘피넛’님과 데이트 한 것 같다”면서 웃었다.

끝으로 그는 “제가 올해 SKT에서 성적이 좋긴 했지만 제 개인적인 목표는 항상 발전하는 거다. 어느 팀이든 항상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