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가 목표인 도시재생사업은 인천 미추홀구의 미래와 맞닿아 있습니다.”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25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 청년, 여성, 노인 모든 연령대 정책들이 결국 원도심 활성화로 인해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현2동과 도화1동 일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270억원 규모의 미추홀구 지역 원도심재생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용현2동 ‘비룡공감 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공동체활성화, 지속가능한 골목조성, 주민의 행복한 공간조성을 목표로 기존자원과 노후한 공공시설을 활용한 어울림센터, 비룡큰둥지 생활 SOC복합개발, 2080 어울길 테마거리 조성 등 주거복지 및 골목상권 활성화로 공동체 의식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3년까지 1068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더불어 도화1동 도화초등학교 일원 ‘수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185억원을 투입해 공립 어린이집 증설, 바래길 조성, 공동작업장 설치 등 안전한 교육환경 제공과 주거환경 인프라구축,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실현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도시개발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복합의료단지 건설을 위한 건축공사가 추진되고 있는만큼 복합개발시행자와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2022년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재흥시장 도시계획시설사업은 기존 획일적 형태와 단순한 기능을 탈피해 지역 상징성, 예술성, 기능성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한 주민 맞춤형 주안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미추홀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대학 및 찾아가는 도시재생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으로 육각정 공동체마을에 17억원을 투입해 보행환경개선, 재해방지 안전시설, 공동작업장 및 마을안전관리소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지역의 조합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주안3구역, 주안7구역내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동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고 주안4구역에 사회복지시설, 도화1구역에 복합문화센터, 숭의3구역에 공공시설 미추1구역에 미래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미추홀구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수인선 숭의역에서 인하대역 상부 1.5㎞ 구간에 주민참여예산 20억원을 포함 40억원을 투입해 철도테마광장, 주민참여 공동체정원 등 그린인프라를 갖춘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을 조성하게 된다.
수봉공원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수봉공원 송신탑 일원 야간경관 개선사업과 연계해 공원 내 주요 동선에 경관조명 및 미디어사파드 등 특화조명을 설치해 오는 4월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맟춰 공개할 예정이다.
새해에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제도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마을의 통·반, 주민자치위원 등 마을 활동가들과 우편집배원, 수도·가스 검침원들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해 골목 지킴이라는 뜻의 ‘골–Keeper’ 활동을 확대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 사회복지관 11곳, 한국야쿠르트 영업소 4곳, 남인천우체국 등 21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해 3161명을 골– Keeper로 위촉해 위기가구 1124가구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새해에도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