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 롯데푸드㈜(대표이사 조경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23일 오전 11시 공단 조종란 이사장과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롯데푸드㈜ 본사(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양질의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조기설립에 공동의 힘을 모아가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 체결은 나눔경영을 통해 따뜻하고 풍요로운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롯데푸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롯데푸드㈜는 새해 1월 중에 100% 지분출자를 통해 청주공장 내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소시지 포장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장애인 채용직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 친화적 환경조성 및 장애인 소득보존을 통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롯데푸드㈜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은 국내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푸드㈜ 조경수대표이사는 “이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협약으로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