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한화생명 성공적 리빌딩…16강서 ESC에 완승

입력 2019-12-24 21:31

한화생명e스포츠가 선수단 개편 후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한화생명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 16강전에서 e스포츠 커넥티드(ESC)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들은 이날 승리에 힘입어 8강 1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KeG 울산을 꺾고 올라온 KT 롤스터다.

한화생명의 선수단 리빌딩 후 첫 공식전 경기였다.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 9위까지 떨어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승격강등전을 치르는 수모를 겪었다. 2019년 성적에 크게 실망한 이들은 스토브 리그에 손대영 감독, 정노철 코치를 새로운 코치진으로 선임하고 ‘리헨즈’ 손시우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ESC와 맞붙은 한화생명의 경기력은 경쾌했다. 1세트에는 초반 상체 싸움에서 몇 개의 킬을 내주기도 했으나, 바텀에서 뒷심을 발휘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는 새롭게 영입한 정글러 ‘하루’ 강민승(엘리스)이 맹활약했다. 상체에서 대량의 킬 포인트를 획득한 한화생명은 킬 스코어 27-12로 낙승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한화생명의 미드라이너로 활동했던 ‘라바’ 김태훈은 이날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 변신을 선보였다. 김태훈은 1세트에 미스 포춘을 골라 안정적인 딜링 능력을 선보였다. 2세트에는 카시오페아로 팀 승리를 도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