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줄여 아이들 돕자” 기부메뉴로 2300만원 모은 회사

입력 2019-12-24 16:18
LG전자 공식블로그 '기부메뉴'

LG전자가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춘 ‘기부 메뉴’ 식단을 운영해 임직원들과 함께 9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임직원들이 사내 식당에서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기부메뉴’ 식단 운영 기부금 약 2300만원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한 곳은 서울, 인천, 평택, 구미, 창원 등 LG전자 사업장 인근 이웃들이다.

LG전자는 2011년 6월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서 짝수 달에 한 번씩 ‘기부메뉴’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공식 블로그에 “경제적, 환경적 빈곤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메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부메뉴는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춘 만큼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이 기부메뉴를 선택하면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구매가격은 평소와 같지만 반찬 가짓수를 줄이거나 국수처럼 간단한 메뉴로 식사단가를 낮추고 절감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