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구치소에 수감 중인 부인 정경심 교수를 면회했다. 조 전 장관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영장이 발부되면 조 전 장관 부부는 나란히 감옥에 갇히게 된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청바지 차림에 가방도 없이 단촐한 차림으로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 10월 24일 구속됐다.
조 전 장관도 구속 위기에 놓였다. 지난 23일 서울동부지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