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서 여성 무차별 폭행한 20대 복면男

입력 2019-12-24 15:43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20대 남성이 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아가 엘리베이터에서 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1일 새벽 서울 강동구의 한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탄 2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A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복면을 쓴 채 한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갖고 있던 옷으로 B씨의 얼굴을 덮은 뒤, 주먹 등으로 안면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상가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B씨의 뒤를 쫓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5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먼저 욕을 해 때렸다”는 진술을 했다.

알고 보니 A씨는 과거에도 절도 등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