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머리 왜 이래” 이발사에게 총질한 미국 아빠

입력 2019-12-23 17:54 수정 2019-12-23 17:55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이발관에서 한 남성이 자기 아들의 머리 모양에 불만을 품고 이발사에게 총을 쐈다.

23일 AP통신과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쯤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 지역에 있는 이발소를 찾은 한 흑인 고객이 13살 아들의 머리 모양을 두고 이발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발사를 향해 세 차례 총격을 가했다.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월리스 와이엇 수사관은 지역방송에 “내가 접한 사건들 가운데 가장 최악의 사건”이라며 “용의자는 자기 아들이 지켜보는 그 자리에서 이발사를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사건 현장에서 회색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수사당국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총상을 입은 이발사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며 인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