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로 국내에서 약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톰 후퍼 감독이 ‘캣츠’로 돌아왔다.
23일 오전 서울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톰 감독은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함께 등장했다. 옥주현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캣츠’의 대표곡인 ‘메모리(Memory)’ 커버를 부른 주인공으로 음악 영상이 공개되자 약 1주일 만에 1000만 조회 수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톰 감독은 옥주현의 ‘메모리’ 커버송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 영혼을 담은 공연이라 생각한다.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목소리였다”며 “전세계 유일하게 공식 커버를 허락했다”고 극찬했다.
톰 감독은 한국에 오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꼽았다. 그는 “기자 간담회 이후에 일부 관객에게 티켓을 전달하는 만남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영화와 관련, 개별 퍼포먼스와 코미디적인 요소를 강하게 살려내고 엮어냈다면서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즌에 잘 맞는 소재일 것 같다”고 소개했다.
시사회를 함께한 옥주현은 톰 감독에게 ‘톰 감독’이라고 새겨진 모자와 동양화 버전의 캣츠 포스터를 선물했다.
뮤지컬 영화 ‘캣츠’는 24일 개봉한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날에 새롭게 환생할 고양이를 뽑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뮤지컬 ‘캣츠’의 원작은 T.S 엘리엇의 시집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이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