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2019 서울시 교통수요관리 분야 평가 사업’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은평구는 5년 연속 수상의 기쁨과 함께 2억원의 인센티브와 징수교부금 약 12억5000만원 등 총 14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교통유발부담금,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교통수요 중점관리, 특수시책 등 4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결과다. 구는 10월 정기분 교통유발부담금 납부율 제고를 위해 대대적 홍보활동으로 98% 이상을 징수하였으며, 기업체들의 교통량 감축 참여율과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매월 민·관 합동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벌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에 대한 구민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참여를 유도했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은평구청사 주차장 폐쇄에 구민과 전 직원이 동참하여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구파발역 2번 출구에 미세먼지 청정쉼터 설치·운영하여 기상여건이나 미세먼지 등 환경요인으로 인한 버스 이용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 자전거 교실 운영, 자전거 안전홍보 스티커제작, 안전지킴이 활동 등 자전거 이용 환경조성으로 자전거 이용률 증가 및 보행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했다. 교통 불편 민원 해소를 위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이나 서북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신분당선 서부선 조기착공 서명운동 등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선정은 대중교통 이용 등 교통량 감축에 구민과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맑은 내일의 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