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국인 평균연봉 최고’ 4년 8000만불 토론토행

입력 2019-12-23 13:42 수정 2019-12-23 13:5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손을 잡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기간 4년, 8000만 달러(929억6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론토 뿐 아니라 원 소속팀인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류현진에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 영입전의 승자는 토론토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인 토론토는 2018년 오승환이 몸 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29경기 182.2이닝 14승 5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32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한국인 투수로는 최고액 FA가 됐다. 2001년 박찬호가 텍사로 레인저스로 가면서 계약 기간 5년, 총액 6500만 달러(761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한국인 타자로는 추신수가 텍사스의 7년간 1억3000만 달러(1522억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평균 연봉에선 류현진이 2000만 달러로 가장 앞선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