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다른 손님을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6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2일 오후 10시쯤 청주 서원구의 한 식당에서 주인 일행과 술을 마시던 B씨(51)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우연히 합석하고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식당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 나쁜 말을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