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대세는 혼크족과 홈크족

입력 2019-12-23 10:26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크리스마스에 10명 중 4명은 집에서 휴식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앱 알바콜과 두잇 서베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9 크리스마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휴식’이 41%를 기록했다.

반면 크리스마스에 약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참여자 중 34%에 그쳤다. 이날 약속으로 만나는 대상은 가족·친척이 46%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친구·지인(28%), 애인(25%) 순으로 확인됐다.

2019 크리스마스 설문조사. 인크루트 제공

선물을 주고받는 경우는 24%로 집계됐다. 선물을 고를 때 중시하는 것으로는 실용성(31%), 가격(24%), 정성(22%) 등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와 소확행 확산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인 20~30대를 중심으로 자신을 홈루덴스족(집 ‘Home’과 놀이를 뜻하는 ‘Ludens’를 합친 말)이라 자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설문에서도 드러나듯 약속 없이 혼자 크리스마스 보낸다는 ‘혼크족’부터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겠다는 ‘홈크족’까지 이번 성탄절의 대세는 나홀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루덴스족의 출격’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