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35)과 배우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정명호(44) 대표의 결혼식이 정계와 연예계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 홀에서는 서효림과 정 대표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소설가 겸 전 국회의원 김홍신이 주례를 맡았고 방송인 한석준이 사회를 진행했다. 축사는 레인보우 고우리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읽었고 가수 아이비와 재즈 보컬 윤희정, 김수연 모녀가 축가를 불렀다. 부케는 프로그래머 이두희와 열애 중인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지숙이 받았다.
하객으로는 김용건 등 ‘전원일기’ 출연진과 김한길 전 국회의원, 가수 전인권, 산다라박, 배우 김영옥, 오윤아, 오현경, 이숙, 임현식,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윤정수, 장동민, 셰프 최현석 등이 참석했다. 연예계와 정계를 넘나드는 유명인사들의 방문에 결혼식장은 방송사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배우 이유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효림의 뒷모습과 한복을 입고 하객들을 맞이하는 김수미의 모습이 담겼다.
서효림과 정 대표의 열애 사실은 지난 10월 24일 처음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19일 서효림 소속사 마지끄 엔터테인먼트는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양가 부모와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서효림은 2007년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그들이 사는 세상’ ‘성균관 스캔들’ ‘비켜라 운명아’ 등 작품에 출연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설립된 식품 전문 기업 나팔꽃 F&B의 대표이사로 김수미의 반찬 및 김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서효림은 시어머니 김수미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그는 2017년 방송된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김수미와 모녀로 처음 호흡을 맞췄고 이후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함께 출연했다. 김수미는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 “내 마음에 꼭 드는 아이”라고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박실 인턴기자